작년 이맘때 스마일라식 수술을 하고 나서는 눈 보호에 관심이 많습니다. 비싼 돈 주고 한 눈이 나빠지지 않으려면 역시 꾸준한 관리가 최고겠더라고요. 직업 특성상 컴퓨터 화면을 굉장히 오래 보고, 더군다나 디자인과 같은 디테일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눈의 피로도가 평균보다 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디어 소비도 많은 편이니 플러스 알파일 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기, 미디어 소비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눈이 피로하도록 가까이서 보지 않기, 깜깜한 방 안에서 스마트폰 하지 않기(적어도 작은 등이라도 켜두고 하기) 등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루테인도 챙겨 먹고 있어요.
그러던 중 올 해 생일 선물로 받은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제스파의 아이피스 눈 마사지기입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이와 같은 제품을 많이 마주했던 터라 사용 후기가 꽤나 궁금했어서 제품에 대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제스파 아이피스 눈 마사지기
역시 마사지기라 그런지 약간 무게감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말끔한 구성이 딱 전자기기스러웠습니다.
제품은 위와 같은 형태입니다. 꽤나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라 밖에서는 절대 못쓸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ㅎㅎㅎ 사람 얼굴 형태에 따라서 딱 맞아야 하니 코를 기준으로 약간 접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불어 머리에 고정해 줄 수 있는 뒷 밴드 또한 유연한 재질입니다.
눈과 제품이 알맞은 위치에 맞게 오도록 머리에 쓰고, 뒷 밴드로 고정될 수 있도록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제품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꾹 누르니 영어 안내 멘트와 함께 제품이 작동됩니다. 기본 작동 시간은 10분이라고 하고, 짧게 버튼을 누를 때마다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우선 첫 사용이니만큼 처음에 설정된 모드로 마사지를 받아보았습니다.
물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처럼 졸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나면서 기계가 움직입니다. 눈에 닿는 부분이 꿀렁꿀렁 움직이면서 눈 주변을 자극해 주고, 열감이 눈을 따뜻하게 감싸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물소리가 녹음된 소리라는 것이 너무나도 느껴지는 물소리라서 평온한 느낌을 주지는 못했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자동모드로 공기압, 온열, 음악 1번이 함께 켜진다고 하더라고요.
모드
1. 자동 모드 : 공기압 + 온열 + 음악 1 ON
2. 다이내믹 모드 : 공기압 + 음악 2 ON
3. 슬립 모드 : 온열 + 음악 3 ON
한 10분 정도 사용하니 끝나더라고요. 음악 2와 음악 3이 궁금해서 버튼을 눌러보았더니 음악 2는 파도소리, 음악 3은 새소리였습니다. 다이내믹 모드는 파도, 슬립 모드는 새소리 라고 하니 나름 각 모드에 맞춰서 음악을 맞춘 듯 합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 다시 켜보니 음성 안내를 해주는 여자 목소리가 오토매틱 모드, 다이나믹 모드, 슬립 모드라고 안내를 해 준 다음에 음악이 시작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알아듣기 힘든 것을 보아하니 음질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마사지 기능을 하는 제품이니 음질과 같은 부가적인 기능에 힘을 주기는 어렵겠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배터리 충전은 8핀으로 되어 있어 C타입이 아닌 것이 또한 아쉬웠습니다. 충전 중에는 충전구 옆에 빨간색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으로 변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에는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눈에 닿는 부분이 가죽 느낌으로 되어있다 보니, 장기간 사용하려면 이 부분을 깔끔하게 관리해 줄 필요성이 있겠더라고요. 제품 사용 전 화장이나 오일 등 유분기를 제거하고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천이나 얇은 손수건으로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사용 시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는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낸 후 완벽히 건조 후에 사용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현대인의 삶이란 시각적으로 자극적이고 피로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각자 본인만의 관리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생각지도 못한 생일 선물을 받은 만큼, 잘 사용해서 눈 관리를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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