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건간식 | 씽크라이크펫 해피트릿 | 저알러지, 저칼로리 애견 간식

아롱이는 췌장염에 걸린 적이 있고, 노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면에서 식이 관리가 꼭 필요한 아이입니다. 따라서 육류는 거의 섭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고구마같은 채소나 과일, 비건 간식을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요. 씽크라이크펫에서 비건 간식을 출시했다고 하여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씽크라이크펫의 '해피 트릿' 입니다. 주황색 컬러가 패키지에 있으니 상당히 눈길이 가네요. 제품 질감이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창이 있는 것 또한 매우 맘에 듭니다. 그 위로 나란히 서있는 4가지의 캐릭터가 매우 귀엽습니다. ㅎㅎ

 

아롱이가 아픈 뒤부터는 전보다 더 세밀하게 전성분을 확인합니다. 고구마전분, 현미, 딸기, 망고, 브로콜리, 블루베리, 콩, 식용글리세린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45g이라 크기가 크지도 않아서 외출할 때 들고나가도 나쁘지 않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45g에 94칼로리, 개당 약 2.9칼로리라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강아지들에게도 좋은 제품일 듯싶어요.

 

제품의 모양은 패키지에 그려져 있던 캐릭터와 같습니다. 꽃, 하트, 강아지(곰에 더 가까운 것 같긴 하지만ㅎㅎ), 뼈다귀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비건이라 다른 일반 간식에 비하면 향이 덜 나는 편인데, 약간 황태 같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왜 그런가 싶었는데 제품 상세페이지를 보아하니 콩단백 원료에서 황태 향이 난다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ㅎㅎ

 

해피트릿은 식감이 말랑한 편이고 제가 손으로 잘라주는데도 큰 무리가 없는 제품입니다. 아롱이는 발치를 많이 해서 남은 이빨이 거의 없어요. 당시 아롱이가 다니던 병원의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길 아롱이는 선천적으로 잇몸이나 이빨이 약한 아이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때문에 간식은 말랑한 것을 줘야하고, 크기가 큰 간식이라면 제가 손으로 잘라주기 편한 질감이어야 해서 제가 구매할 때 꼭 체크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부드럽다고 말할 정도의 식감은 아니니 참고해 주세요! 이건 개인 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말씀드려 봅니다.

 

뜨개질을 정말 잘하는 지인이 생일 선물로 만들어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롱이의 노즈워크입니다 :) 공간 사이로 해피트릿 간식을 쏙쏙 숨겨줬더니 아주 잘 찾아먹네요. 원래 황태를 매우 좋아했던 아이라 향도 한 몫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기호성은 좋은 편인 것 같아요! 비건 제품이라 구매했지만, 성분량을 확인해 보니 조단백질이 10% 이상이라 단백질 섭취 또한 조심해야 하는 아롱이로써는 권장 급여랑 보다는 아롱이 건강 상태에 맞추어 적당히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아롱이가 많이 좋아하는데 아쉬워요.

 

해피트릿으로 신나게 노즈워크 후 거실에서 햇빛 쬐는 아롱이. 오늘도 네가 즐거웠다면 언니도 행복해. 건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