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ng unni's Diary

아롱이와 아롱언니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아롱이의 일기/아롱이의 리뷰

강아지 췌장염 사료, 동물 병원 처방사료, 캔 사료, 습식사료 | 로얄 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로우 펫, 힐스 프리스크립션 다이어트 로우 펫

아롱언니 2023. 3. 1. 22:19

아롱이가 췌장염 판정을 받은 이후로는 병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처방사료로 사료를 바꾸게 되었다. 아롱이의 경우 원래부터 식욕이 왕성하거나 음식에 욕심이 있는 친구가 아닌지라 아롱이 입 맛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

 

우선 췌장염 판정받을 당시, 아롱이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아서 수액만 맞고 밥을 전혀 안 먹은 날도 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캔 사료를 위주로 먹였다. 로얄 캐닌 제품과 힐스 제품을 원장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두 가지 기호성을 테스트를 진행했다.

로얄 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로우 펫

 

개인적으로 사람인 내가 보았을 때는 로얄 캐닌보다는 힐스가 더 맛있어 보였다. 로얄 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로우 펫은 누가 봐도 일반 사료를 캔 사료화 한 느낌이 적나라한 제품이었다. 반대로 힐스 프리스크립션 다이어트 로우 펫은 제품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고기 같은 것들이 덩어리로 들어있고 야채들도 눈으로 직접 보여서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로얄 캐닌 같은 경우에는 그냥 먹여도 되긴 하는데, 물을 넣어서 조금 더 촉촉하게 먹였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간호사 선생님들이 그렇게 먹여주셨다.)

힐스 프리스크립션 다이어트 로우 펫
힐스 프리스크립션 다이어트 로우 펫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리 아롱이 입맛은 아니었나보다. 힐스를 먹긴 하지만 로얄 캐닌보다 기호성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로얄 캐닌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로얄 캐닌을 선호하는 것일 뿐... 그래서 아롱이가 어느 정도 쾌차하고 컨디션이 나아진 뒤로는 캔은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몰라 로얄 캐닌 2개, 힐스 1개를 비상용으로 쟁여 두었다.) 나중에 병원에 방문했을 때 원장님께서 아롱이 기호성 어땠냐고 물어보셨을 때, 아롱이는 로얄 캐닌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로얄 캐닌이 기호성은 좋은 편이라고 하셨다.

 

원래도 아롱이는 이빨이 거의 없는 편이고, 영양제를 숨겨서 주기 위해서라도 습식 사료와 건식 사료를 1 : 3 비율로 섞어서 주는 편이었는데 로우 펫 제품들 기호성이 워낙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조만간 이 때 함께 먹여보았던 건식 사료에 대한 글을 남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