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ng unni's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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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삼바 대체품, 가성비 아이템 | 아디다스 그라다스 | ADIDAS GRADAS

아롱언니 2023. 3. 19. 21:54

아디다스 삼바가 뒤늦게 너무 예뻐 보여서 막차라도 타볼까 열심히 찾아봤지만, 운동화는 그저 운동화답게 신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리셀가는 너무 비싼 금액이었습니다. 물론 갖고는 싶지만 그 정도 투자를 하면서 갖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어서 고민하던 찰나, 친구가 생일 선물로 삼바 대신 그라다스는 어떠냐고 보여줬는데 너무 예뻐서 냉큼 오케이를 해버렸습니다.

 

아디다스 그라다스

ADIDAS GRADAS FW7208 

저는 화이트+그린 조합을 구매했고, 사이즈는 230입니다.

 

전체적인 쉐입과 분위기는 삼바와 정말 비슷합니다. 다만 큰 차이점은 밑창인 것 같아요. 생 고무 색상이라 좀 더 스니커즈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스웨이드 재질을 함께 사용해서 클래식한 느낌도 주고 있으며 화이트+그린으로 아디다스 3줄 조합이 아주 깔끔하고 예쁩니다. 

 

사실 처음에는 블랙을 사고 싶었습니다. 삼바를 사고싶었던 이유도 검은색 스니커즈가 필요해서였거든요. 그러다가 그라다스로 노선을 변경하게 되면서 블랙과 화이트를 엄청 고민하다가 사이즈 이슈도 있고 해서 화이트+그린 조합으로 최종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검은색 스니커즈야 다음 기회에 다른 제품으로 사면될 것 같아서 그라다스는 이 컬러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착용감은 푹신하고 좋습니다. 저는 225를 신는데 가젤이나 컨버스처럼 발볼이 좁은 디자인은 230을 신는 편입니다. (구두는 235까지도 신음...) 신발끈 잘 조절해서 묶으니 딱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아직 장시간 걸어보지는 않았지만 코트화, 테니스화로 나온 신발이라고 해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봄을 맞이하여 신발 구매들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아직도 삼바 열풍은 끝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혹시 삼바가 꼭 아니어도 괜찮으시다면 디자인으로나 가격적으로나 가성비 제품인 그라다스를 구매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